다관이나 개완으로 차를 우릴 때, 뜨거운 물을 붓기 위해, 혹은 찻잎의 향을 확인하기 위해 벗겨둔 '뚜껑'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해 본 적이 없으신가요?
뜨거운 물의 증기로 젖은 뚜껑을 테이블이나 차 매트에 그대로 두면 물자국(물방울 흔적)이 생기거나, 뚜껑의 손잡이가 굴러 떨어져 소중한 다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.
이러한 문제를 아름답게 해결하고 다례를 단정하게 유지하는 도구가 바로 '개오(뚜껑 받침)'입니다.
본고에서는 뚜껑을 그냥 두는 것이 지양되는 이유부터 개오의 올바른 배치 방법, 안정감 있는 개오 선택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.
1. 왜 다관이나 개완의 뚜껑을 그냥 두면 안 되는가?
뚜껑을 테이블이나 다식 위에 그대로 두는 행위는 실용적, 위생적, 미관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.